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지분 공세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나섰습니다.
한진칼은 자사주 보통주 기준 0.7%에 해당하는 자사주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출연 주식 가격은 전일 종가 기준 주당 15만600원입니다. 총액은 662억7천만원입니다.
한진칼은 이번에 보유 중인 보통주를 전량 출연했습니다.
한진칼이 주식을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하면 기금이 소유한 주식으로 전환되며 의결권이 생깁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은 19.96%에서 20.66%로 증가했습니다.
호반건설이 보유한 지분과의 격차가 2.2%포인트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서 호반건설은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린 바 있습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주식 15만469주를 520억6천200만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별도로 공시했습니다.
한진칼은 이를 "정석기업에 대한 지배력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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