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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령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올려 상담료 사기

기사입력
2025-04-29 오후 6:19
최종수정
2025-04-30 오전 10:35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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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털과 SNS에 유령 법률사무소 홈페이지를 올린 뒤 고객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가 등장했습니다. 메신저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는 상담료 등을 받아챙기는데요, 변호사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포털 사이트를 통해 들어간 한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입니다. 소속 변호사들이 나와 있는데 모두 해외 유명 로스쿨을 나온 국제 변호사들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주소는 경남 창원의 법률사무소들이 밀집된 한 건물. 하지만 해당 주소엔 다른 변호사 사무실이 있습니다. {00 변호사 사무소/"이런 변호사가 혹시 있는지, (아니요.) 없습니까? (네.) 원래도 없었고요 (네)."} 부산의 다른 변호사 사무소 홈페이지 또한 가짜였습니다. 포털이나 SNS에 존재하지 않는 변호사들을 올린 뒤 고객을 끌어모아 돈을 챙기는 신종 사기범죄입니다. {전경민/부산지방변호사회 홍보이사/"존재하지 않는 유령 법률사무소 홈페이지를 만들고요. 그쪽에 접속해오는 피해자들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사건 해결을 해주겠다는 취지로 얘기를 하면서 수임료를 입금을 받습니다. 정상적인 계좌가 아니라 코인이나 이런 형태로 수임료를 받는게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비대면 상담을 진행한 뒤 상담비용을 요구하거나 수임료를 받는 겁니다. 지난 21일 광주에서 첫 피해사례가 나타났는데 최근 부산과 창원에도 이런 유령 사무소가 생겨나기시작했습니다. 부산과 경남변협 모두 경찰 고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진아/경남지방변호사회 회원이사/"피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형사고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셔야 되고 특히 광고를 통해서 법률사무소를 접하게 되시는 경우에는 등록이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한변협이 '나의 변호사' 사이트를 통해 실제 사무실과 소속 변호사의 존재 여부부터 확인할 것을 당부한 가운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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