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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지역 거점항공 중장거리 노선 주춤

기사입력
2025-04-25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4-25 오후 8:51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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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장거리 국제노선 확충을 지금부터 준비해야할텐데요. 하지만 대한항공 통합 체제 아래 지역거점 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 취항에 소극적인 태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항공기획,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팝, 외국인 유학생 등 영향에 힘입어 부산~자카르타 직항 대기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부산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코로나 기간 1만명대로 뚝 떨어졌지만 가파른 회복세로 지난해 8만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수일/부산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인도네시아나 이쪽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부산~자카르타 직항) 다이렉트가 되면 시간 절약이 6시간 정도 이상..."} 부산*경남 신발 제조업체 140여곳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정도여서 지역 산업계 잠재수요도 많습니다. {이용수/파크랜드 제화자재팀 이사/"인천에 가서(경유해서) 가게 되면 하루 13시간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들이 신발협회에서 아마 이것(부산~자카르타 직항 노선)을 추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도 큽니다. {티보 기로디/캐나다/" (중장거리 노선이 많이 생긴다면) 부산 산업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산업, 관광 산업이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 온다면 지역 경제 차원에서 도시에 좋을 것 같습니다."} {박광명 배진희/김해공항 이용객/(부산~ 자카르타 노선이) 직항으로 생긴다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김해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는 것이 없어서 인천공항에 들러서 출국해야 했는데 그렇게 되면 (직항노선이 생기면)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에어부산과 진에어 모두 부산~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한지 1년이 다 돼 가도록 신규 취항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사업법에 따라 1년 이내에 취항하지 않으면 국토부는 운수권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가 국토부에 약 30차례 건의해 지난해 5월 어렵게 따낸 운수권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허남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한 1년 정도 운수권을 확보하고 취항 할 수 있는 기간을 통상적으로 줍니다. 그 뒤에 계속 취항할 수 있는지, 이 항공사들이 아니면 대안을 가지고 국토부에서 판단을 하겠죠."} 이에 대해 에어부산은 지난 1월 항공기 화재로 추가 항공기 확보가 어렵고, 진에어도 항공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검토만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한 뒤 LCC 3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당장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단거리 노선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에어부산*진에어) 합병이 (추진)됐기 때문에 경쟁을 할 필요가 없겠죠. 진에어나 에어부산 둘 중에 한 항공사라도 취항을 해야 되는데 마케팅 측면에서 그런 충분한 수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취항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에어부산이 대한항공에 흡수되면서, 우려했던 지역거점항공 지위 상실은 물론 동남권 관문공항의 꿈도 사라지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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