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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차 수확 시작, 전망은 기대반 우려반

기사입력
2025-04-24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4-25 오전 10: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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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에서 올해 첫 녹차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상기온으로 수확시기가 늦어진데다 소비는 줄고 인건비는 늘어나 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덕을 따라 펼처진 계단식 밭에 차나무가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나무마다 솟아난 싱그러운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가장 먼저 자라난 어린 찻잎이 조금이라도 상할까 조심스레 옮겨 담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나는 이 장군차는 2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입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고유한 향을 가지고 있어 차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고온과 잦은 가뭄 으로 생장 자체가 늦어졌습니다. 수확 시기가 열흘이나 밀리면서 24절기에서 곡우가 오기전 따야하는 최상등품 '우전'은 수확조차 못했습니다 {박두희/장군차 농가/"시기가 그만큼 늦어졌죠. 곡우 전에 좋은 품질의 차를 따서 좋은 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곡우 전에 비가 오고 날씨는 춥고 그래서 냉해를 많이 입어서 이제 조금 (찻잎이) 나오는 거에요." } 여기에 커피 수요는 갈수록 느는데 싼 값에 들어오는 중국산 차에도 치이다보니, 차 값은 10년째 제자리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력부족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를 구해야하는 등 인건비까지 느는 3중고에 시달립니다. {김영희/장군차 영농법인 대표/"우리 한국차가 사실 잘 안팔립니다. 안팔리는 반면에 인건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러다 보니까. 차농사 짓는 사람들이 다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군차를 알려야되다 보니까 브랜딩 쪽으로.. 6차 산업으로 저 카페를 차렸습니다."} 우리나라 차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경남의 찻잎 수확은 이번주 김해를 시작으로 하동 등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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