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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매가 놓고 전국 곳곳 갈등, 특단 대책 절실

기사입력
2025-04-21 오후 8:49
최종수정
2025-04-21 오후 8:50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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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남 김해지역 쌀 수매가를 놓고 생산자인 농민과 매입하는 미곡종합처리장 측의 갈등이 벌써 다섯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쌀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김해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수매가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지역 쌀을 매입하는 김해연합미곡종합처리장 RPC와 농민들이 쌀 수매가 협상이 벌써 다섯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시쌀생산자협의회는 직전해 수매가인 40kg당 5만9천원을 요구하지만, RPC는 적자 우려를 이유로 5만 2천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나서 가격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송유대/김해시 쌀생산자협의회 회장/"경영을 잘 못해가지고 적자난 폭을 우리 쌀 생산자들에게 부담을 하고 있지 않느냐. 원료곡을 다시 환원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법적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남과 광주 농민들이 지역 RPC의 수매가 책정에 반발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수매가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쌀 최대 소비처는 정부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쌀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지역 RPC들의 적자가 수매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쌀값 안정화 대책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을 시행하면서농민들의 불만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벼 재배면적 감축이 부진한 지자체는 지원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압박하지만, 지자체들이 예산 확보 문제로 타작물 전환을 위한 농민 지원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2024년에 6천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조금 줄었거든요. (김해시가) 벼를 재배하는데는 최적의 조건이지만 콩이라던지 작물이 재배가 안되잖아요. 도에서 일괄적으로 요구하는 면적만큼 할 수가 없고..."} RPC와 농민들의 갈등을 해소할 공식 기구나 RPC 이익 발생시 농민에게 환원하는 장치 마련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정영/김해시의원/"쌀값 안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식적인 소통창구가 얼마나 필요한가... 그리고 쌀값 안정화를 위해서는 '쌀값 안정화 위원회'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된다."} 낮은 쌀 수매가에 더불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정부지원 제한 걱정까지 농심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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