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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기부금'으로 의사 유치... 도내 지자체는?

기사입력
2025-04-02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4-02 오후 9:30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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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도내에서는 공보의 100명이
전역하지만 충원되는 공보의는
67명에 그칩니다.

무주와 순창에서는 이미 지역에
하나뿐인 소아과 진료가 중단됐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는 깊어지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자구책을 마련한 자치단체도 있지만,
도내 자치단체들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집중취재, 최유선 기잡니다.

순창에서 유일하게 소아과 진료를 하는
순창군 보건의료원입니다.

진료실 옆에 마련된 놀이방은
어린이 한 명 없이 한산합니다.

[최유선 기자:
순창의 유일한 소아과가 문을 닫았습니다.
공보의로 일하던 소아과 의사 2명이
모두 전역을 앞뒀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둔 부모는
소아과 공백이 착잡하기만 합니다.

[김상수 / 순창군 순창읍:
바로 (병원) 못 가고 막 광주로 가서
이제 기다리고 뭐하고 하면 막 고생하고
그러잖아요. 아기가.
그게 좀 마음이 아프긴 해요.]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CG) 진안, 장수, 임실, 고창에는
소아과 전문의가 한 명밖에 없고
무주군 보건의료원의 소아과 전문의는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관계자 (음성변조):
(소아과 전문의가) 지금 응급실에 계시는데
그분을 이제 좀 당겨서 (진료) 보는
방법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인구 소멸지역이자
소아과 의사가 없었던 전남 곡성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소아과 진료과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소아과 전문의 1명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보건지소로 출장 진료를 오는 겁니다.

[박건성.박지우 / 전남 곡성군:
광주 가면 약 타고 진료 보고 하면
거의 2시간, 3시간. 여기는 거의
30분 안에 모든 게 다 끝나니까요.]

군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진료시간도
하루 3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최다정 / 전남 곡성군:
조급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는 하원 시키고도
올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아요.]

곡성군이 소아과 공백을 막기 위해
선택한 건 다름 아닌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사업.

곡성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곡성군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이름으로 모금을 시작해
4개월 만에 8천만 원을 모았고
이 돈으로 의사 한명의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김하나 / 곡성군 고향사랑팀장:
우리 지역이 가진 문제들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거, 지정 기부사업이
우리한테는 어떻게 보면 강점일 수 있겠다.]

의료 공백에 대응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곡성군과 달리,
도내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공보의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

(CG) 지난 2년 동안 도내 지자체가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무려 177억 원이지만
이 가운데 92.7%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쌓아두고만 있습니다.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은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임실군 관계자 (음성변조):
정해진 사항이 없었어가지고 작년에는
계속 (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중앙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지역 의료의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비롯해 지역의 자원과
제도를 창의적으로 활용해서
문제 해결에 도전해 보려는
적극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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