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최대 제조업체인 르노코리아가 미래차 생산거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SUV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까지 마쳤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완성도가 높게 평가받으며 다섯달 만에 2만4천대가 팔렸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를 생산하는 부산공장,
밀려드는 주문에도 1월 한 달 가동을 멈췄습니다.
전기차 생산을 위해 기존 설비들을 대대적으로 바꿨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 폴스타4를 위탁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겁니다.
"전기차 폴스타4에 장착되는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무게가 600kg에 가까운데요,
이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한 설비도 이번에 새롭게 보강됐습니다."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바꾼 사례는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상대적으로 출발은 늦었지만 부산에도 미래차 생산 거점이 생긴 겁니다.
{이해진/르노코리아 제조본부장/"앞으로 미래에 들어올 어떤 차종이라도 제약 없이 우리가 흡수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것이고요. 지속 가능성의 기반을 만들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직접 개발,생산하는 전기차인 오로라3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오로라 프로젝트 2, 오로라 프로젝트 3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고, 부산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또 부산이 자동차 생산의 메카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불황 속에서 지난해 부산 광공업 생산지수는 2023년보다 2.6% 올랐습니다.
동남통계청은 르노코리아의 생산활기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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