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철도 아닌데 최근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옵니다.
보통 유통가는 비오는 날을 꺼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잦은 비로 인해 매출이 쏠쏠한 제품들 때문에 싫지만은 않은 눈치라고 하는군요,
이 소식은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비가 내린 날은 14.4일로 1973년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달에도 하루 건너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아직 장마는 시작도 안했다는 것입니다.
{전효주/부산기상청 예보관"장마가 시작된 건 아니구요. (최근에는)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고기압으로 인해 비가 내렸기 때문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채파는 장수와 우산파는 장수 이야기처럼 비가 오면 울상인 품목도 있지만 반면 재미를 보는 품목도 있기 마련입니다"
일단 제습기 장사가 쏠쏠했습니다.
지난 한달 이 대형마트에서는 제습기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더 많이 팔렸습니다.
갑작스레 비오는 날들이 있었기 때문인지 우산 판매는 무려 70%정도나 높았고,
습기제거제와 와이퍼 모두 30%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비가 오면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라는 옛 노래 가사, 확인해봤는데 정말 비가 오니 빈대떡 등 전류, 지난해보다 60% 이상 더 팔렸습니다.
부침가루 80%, 막걸리가 70% 이상 더 팔려 비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송진호/이마트 부산경남 홍보담당"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하지 않았음에도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분들이 늘면서 제습기를 전면 배치하고 장마용품들은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 정도,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 관련 마케팅은 한층 더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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