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알밤의 고장 공주에서
겨울철 대표 별미인
'군밤 축제'가 열렸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알밤 굽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박범식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름이 2미터에 달하는
대형 화로 주변으로
엄마,아빠와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장작불에 알밤을 이리저리 뒤집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밤 껍질이 쪼개지며 노릇노릇 익은
속살이 드러납니다.
탁탁 소리와 함께 까맣게 탄 군밤 안의
황금빛 속살을 까먹는 묘미에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박준후 / 아산시 탕정면
- "여기 와서 밤을 먹으니까 더 맛있고 달콤해요. 그리고 구워보니까 재밌기도 해서 여기 또 오고 싶어요."
올해로 8번째를 맞은 겨울공주 군밤축제.
전국에서 알밤의 고장을 찾아 겨울 별미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다채로운 밤 체험뿐 아니라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눈썰매장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밤송이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희 이봄 이설 이가을 최미경 / 대전 유성구 신성동
- "군밤도 구워서 맛있게 먹고 여기서 사진도 찍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군밤 축제와 함께 밤산업 박람회도
열려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공주를 중심으로 국내 밤 산업에 대한
정보관과 함께 수출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과 일본 등 수출 판로 확대를
모색했습니다.
또, 공주 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과
밤꿀 등을 전시하고 공주 알밤 칵테일
공연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우공식 / 공주시 산림자원과 과장
- "박람회를 통해서 가공 산업을 소개하고, 이것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박람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출 상담회를 통해서 3건의 계약이 일본과 베트남에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공주 알밤을 맛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내일(20일)까지 계속됩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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