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세계 시장에서 강원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단독관을 열었습니다.
원주시도 전시관을 열고 기업 알리기에 나섰는데요.
이 소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김이곤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터]
LED 화면 위 버튼 5개를 누르자,
파란색 빛이 화면을 휘황찬란하게 장식합니다.
곧이어 큼지막하게 영어로 표기된 강원자치도 문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Stand-Up ▶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모두 4천 5백여 개 기업들이 참가한 이번 CES 2025에, 강원자치도가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에 마련된 강원관은 기업 부스와 글로벌 미래도시 강원 홍보관으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도내 기업이) 국제적으로 자기를 내보이고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번 CES는 그런 기회를 찾기 위한 가장 좋은 장소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의료 소프트웨어 등 10개 기업이 강원관에, 3개 기업이 강원 TP관에 참가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선 많은 비용 탓에 참가에 엄두를 내기 힘들었던 CES 박람회.
[인터뷰]
"지금까지는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어떤 경험이 없어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CES를 통해서 2025년에는 수출을 시작하고 좀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된 겁니다.
원주시도 원주관을 개관하고 기업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 곳이 CES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8개 기업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지역을 첨단 의료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려는 원주시도 이번 전시회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원주에) 기술적으로 경영적으로 굉장히 놀라운 기업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전시관에는 첫날에만 472명의 참관객이 관심을 갖는 등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
"저는 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저는 약사인데 천연 성분도 정말 좋아해서 지금까지는 이 제품만 봤는데, 다른 제품들도 기대됩니다."
강원자치도와 원주시는 가능한 CES에 자주 참가해 강원 기업의 기술력과 위상을 선보이고, 선진 기술을 습득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영상편집 고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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