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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꽉 막힌 담도, 얇은 관 하나로 해결!

기사입력
2025-01-08 오전 10:35
최종수정
2025-01-08 오전 10:35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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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즙은 일종의 소화액인데 이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고이면 간염이나 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부릅니다. 요즘은 아주 얇은 관을 이용해서 수술 없이도 담즙이 제대로 흐를 수 있도록 돕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 원래는 십이지장으로 원활하게 배출됩니다. 그런데 담즙이 흐르는 길에 문제가 생기면 배출이 안 돼 담즙 통로가 막히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부릅니다. (전웅배 부산부민병원 인터벤션센터 과장 / University of California, UCLA 교환교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임상조교수 ) { 담도 폐쇄 주요 원인으로는 담석, 담도암, 담관염증 같은 질환이나 외상, 수술 후 합병증 등이 꼽힙니다.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황달, 흰색 대변, 피부 가려움증, 복통,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 상태를 방치하면 간 손상, 간염, 심지어 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성인에게 생기는 담도 폐쇄는 간에서 소장까지 이어진 담도 가운데 어느 한 길목이 결석이나 종양으로 막히는 게 대부분입니다. 반면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선천적인 경우에는 담도 내부 곳곳 여러 군데가 막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몸속에 담즙 성분이 쌓이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황달과 심한 피부 가려움증이 대표적이고요. 소화가 어려워지거나 지방 흡수 장애로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경우 담즙 정체로 인해 담관염이나 간 손상이 올 수 있으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 현재로선 급성담낭염이나 담관염을 약물로 치료하는 건 불가능해서 진단 즉시 담즙을 빼내는 물리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피부 절개 없이도 담도나 담낭 내부를 살피면서 얇은 관을 통해 담즙을 빼낼 수 있습니다. { 담즙 배출을 위한 인터벤션 시술(중재시술)은 담즙이 잘 흐를 수 있도록 막힌 통로를 뚫거나 새로운 길을 만드는 최소 침습적 치료입니다.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어 담즙을 배출하는 경피적 담즙 배액술, 그리고 그 이후 특히 막힌 부위가 종양에 의해 발생된 경우에는 스텐트를 삽입해 담즙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시술은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환자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담도 폐쇄는 늦지 않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대신 초기 증상을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의료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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