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치열한 강등 싸움 끝
1부 잔류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대표 골잡이 주민규를 영입하며
해결사 부재 고민을 덜었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들을 불러모으며
우승팀급의 선수진을 구축한
대전은 K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해
태국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K리그1에서 8위로
잔류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
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전을 '우승권' 팀으로 만들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주 /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지난해 11월
- "저희 구단은 내년(2025년)에는 우승을 향해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구단주의 약속은 K리그1 최고 골잡이
주민규 영입을 통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주민규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두차례나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국내 최고 골잡이로
지난해엔 태극마크도 달았습니다.
대전의 올시즌 반등 의지가 담긴 이번 영입은
국가대표팀 임시감독 시절, 주민규를 처음으로
발탁했던 황선홍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측은 주민규가 인사차
지난 2일 구단 사무실에 찾아왔고, 수일 내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격진과 함께 수비진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중원의 핵심 밥신을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주전 수비수 안톤과도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독일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측면수비수
박규현을 완전 영입하고 J리그에서 활약했던
중앙수비수 하창래도 임대로 영입했습니다.
▶ 인터뷰 : 하창래 /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 "항상 준비돼 있고 자신감 있으니까 2025년에도 좋은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전하나 선수단 모습이 인천공항에서
포착됐는데, 하창래를 포함해
포항의 코리아컵 우승 주역
정재희도 대전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영입이 확정된 윙어 정재희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8골 3도움을 올려
중원에서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공수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를 잇따라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알차게 보낸 대전의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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