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합병증을 동반한 하지정맥류, 피부 괴사나 궤양이 생기기 전에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큰 수술 없이도 주사치료로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기자>
하지정맥류는 성인 약 2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서서히 드러나서 오랫동안 방치되곤 하는데요.
(김병준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 원장 / 부산대의대 외래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부울경지회 이사)
{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 가운데 혈관 돌출이 있는 환자는 약 30%에 불과한데요.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았더라도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 경련, 부종 등 다리 불편 증상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발목 근처 피부가 어둡게 변하고 가렵다면 정맥성 피부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대처가 늦어지면 피부 괴사나 궤양을 부르기도 합니다.
{ 피부 괴사, 궤양이 동반된 경우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우선 권고됩니다.
대표적으로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이 있는데요.
이 시술은 2006년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치료법인데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원이 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류나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특히 다리 정맥에서 생긴 혈전이 혈관을 따라 심부정맥, 폐로 흘러가면 아주 위험합니다.
하지정맥류 환자의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발병 위험이 아홉 배 높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기저 질환이나 합병증, 고령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환자라면 하지정맥류 근본 치료를 위해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지정맥류가 재발하여 잔가지 혈관이 복잡하게 발달된 경우에도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통한 세밀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
겨울철 레깅스와 긴 부츠, 다리를 압박해서 하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온열기구를 너무 높은 온도에 놓고 쓰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정맥 탄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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