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68년 도입된
주민등록증이 56년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탈바꿈합니다.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거나 일회용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대가 열린 건데요.
세종시와 대전 서구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2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의 한 주민센터, 민원인이 찾아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합니다.
지난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지갑 대신 휴대전화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IC칩이 들어간 주민증을
발급받은 뒤 휴대전화에 인식시키거나,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일회용 QR코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 스탠딩 : 이수복 / 기자
-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 뒤
일회용 QR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휴대전화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거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어 주민증이 든
지갑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세종시 나성동
- "신분증을 종종 놓고 오는 경우가 있어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휴대폰으로 신청하게 되니 신청도 간편하고 앞으로 분실 위험도 없어서 편리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 확인증에 이어 이번이
네번쨉니다.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며 정보 유출 위험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기동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본인의 휴대전화에서만 작동됩니다. 혹시 분실하더라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작동하지 않도록 돼 있습니다."
정부는 세종시와 대전 서구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역에서 시범 발급에 들어가
시스템 오류 등 개선사항을 점검한 뒤
내년 2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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