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현대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조이스 캐럴 오츠가 동경과 열등감으로 일그러진 인간을 통해 욕망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소설을 펴냈습니다.
'언니의 실종에 관한 48 단서들'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1991년 미국 뉴욕주 시골마을에서 부유한 가문의 상속녀이자 젊은 조각가인 '마그리트'가 사라집니다.
"유부남과 달아났다", "납치를 당했다" 온갖 추악한 소문이 나도는데요.
완벽한 언니를 향한 동경과 열등감을 함께 지닌 여동생 '조진'이 언니 '마그리트'를 지키겠다고 나섭니다.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고딕 소설'의 대가 조이스 캐럴 오츠가 새 장편소설을 펴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경과 열등감으로 일그러진 인물의 내면을 촘촘하게 들여다보는데요.
질투 증오에 사로잡혀 툭 내뱉는 광기어린 독백은 특히 흡입력을 높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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