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뜩이나 침체를 겪던 지역경제에 탄핵정국까지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대목인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모처럼 도심에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발 디딜틈 없이 뺵빽하게 사람들이 몰린 한 성탄절 이벤트 행사장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방문객들은 추억 한 컷을 남겨봅니다.
하얗게 내리는 인공눈 아래, 어른도 아이처럼 동심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맴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의 여러 행사장들은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조민호,조아영,조하영,안진희/대구 봉무동/"애들 중3인데 내년에 고1 올라가는데, 그 졸업여행 겸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크리스마스 때 너무 바쁠 것 같아서. 오늘 휴일 맞아서 영도빌리 한번 왔습니다."}
"탄핵정국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연말특수를 맞아 소비가 활성화될 기미가 보입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지금부터는 전통적인 대목 시즌입니다.
상인들은 연말 대목을 맞아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장다예/상인/"아무래도 내수경제가 많이 어렵잖아요. 근데 이제 이렇게 분위기 자체가 좀 활발하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서, 좀 침체된 경기에서 우리가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매출 감소를 우려했던 백화점도 연말 특수에 숨통이 트이며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윤규열/백화점 입점업체 매니저/"생각보다 고객님 방문이 많이 줄지 않았고, 매출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빠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일주일만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도 도심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몰려든 수천명의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소추안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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