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은
청년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이 바람에 저출생까지 더욱 심화하자,
전북자치도가 반값 임대 아파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런데 조건만 맞으면
이 반값 아파트마저도 공짜나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구 180만 명이 무너진 것도 모자라
170만 명 아래로 추락하고 있는 전북.
전북형 저출생 대책의 핵심 중 하나는
반값 임대 아파트입니다.
전주와 군산, 완주를 제외한
인구감소 우려지역 11곳을 공모해
공공 임대 주택 5백 세대를 짓는 겁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천6백억 원을 들여, 모두 5개 지역에
1백 세대씩 조성할 예정입니다.
[변한영 기자 :
전북자치도는
올해 안으로 1개 지역을 선정해
내후년까지 1백 세대를 건립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용면적 60제곱미터로,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이 임대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바로 저렴한 임차료.
무주택 신혼부부나 미혼 청년이 입주하면
거주 기간이 끝날 때까지 임차료를 절반만 내면 됩니다.
그마저도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전액 감면됩니다.
내년부터는 임대보증금 지원도 확대됩니다.
무이자로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현재 반값 아파트의 임대 보증금은
4천만 원대로 예상돼, 조건만 맞을 경우
사실상 공짜로 거주할 수 있는 겁니다.
[성원규 / 전북자치도 주거복지팀장 :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그런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액으로
상향하게 됐습니다.]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반값 주택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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