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계엄 사태로
연말 특수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연말이면 북새통을 이뤘던
전주시 삼천동의 먹자골목.
식당에는 빈자리만 가득합니다.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에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 이재숙 / 자영업자 :
12월에는 달력에 예약이 꽉 차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지금 반절 정도뿐이 안 됐어요.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이렇게 장사도
안 되는구나. ]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1,600여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90%가 비상계엄 이후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걱정이 태산 같았던 자영업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은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 소순길 / 자영업자 :
탄핵 이후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좀 그렇게 진행이 됐으면 합니다. 좀 더 나아질 거라고 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하나 둘 늘어나며
상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봉신 / 자영업자
이게 좀 안정이 돼야 되는데 (앞으로)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 취소한 송년회를 다시 열어달라고
호소했고
행정안전부도 공무원들의 송년모임을
예정대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서면서 꺼져가던 연말 특수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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