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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병원의 변신.."원정 진료 옛말"

기사입력
2024-12-13 오후 9:30
최종수정
2024-12-13 오후 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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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는 줄고 교통망도 열악한 시골 지역은 병원도 의사도 부족해 공공 의료가 희망인데요.

최근 지방소멸 대응기금과 정부 지원으로 처음 산부인과까지 생긴 정선군에서는,

군립병원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선에는 산부인과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분만 취약지역이라지만,

분만은 둘째 치고 검진할 것 많은 임신 기간 내내 병원 찾아 지역 넘나드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저도 셋째 아이를 원정 출산 아닌 원정 출산
을 했고 진료 받을 일이 많은데 제천이나 강릉
에서 진료를 많이 했었고. (산모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겠다 하는.."

정부 공모에 선정돼 매년 2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최근 정선군립병원에 최신 장비들을 갖춘 산부인과가 생겼습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170억 원으로 지난 9월 3층 규모 진료동도 새로 지었는데,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재활 치료실도 만들고 50여 종의 의료장비와 의료 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산부인과까지 갖춰서 명실상부 필수 의료를 저희가 다 채웠고. 비뇨기과, 신경과, 피부과 같은 데는 한 달에 한번 (중앙대병원) 교수님들이 와서 진료를 하죠."

도내에선 춘천과 원주, 강릉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사실상 모두 의료 취약지에 속하지만,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고 교통망도 부족한 폐광지역은 사정이 더 열악했습니다.

정선군은 지역에 병원 하나만 제대로 있어도 생활 인구 유지에 도움이 될 걸로 보고,

공공 의료 영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병원도 많이 줄어서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었는데..최소한의 의료 서비스, 필수 의료를 제공하게 된 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선군은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까지 병원 시설 개선 등에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10억 원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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