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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트앤컬쳐]첫 눈 내린 주말..숨은 전시 찾아 떠나요

기사입력
2024-11-29 오후 9:07
최종수정
2024-11-29 오후 9:07
조회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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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겨울 첫 눈과 함께
저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전시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
관심갖지 않으면 몰랐던
지역의 소형 갤러리들을
찾아 나서면 어떨까요?

아트앤컬쳐에서 양정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비틀즈 앨범 재킷처럼
강아지 네 마리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거리 곳곳에는 차 대신
구두와 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붉은 원피스와 하이힐을 신고
집 안에 있는 여성 주위로
각기 다른 여성들의
팔다리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꽃과 보석과 명품 등으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남성들이 스타킹 위를
등산하듯 힘겹게 오릅니다.

보여주기식 소비와
무한 경쟁의 늪에 빠진
현대인의 삶을
유머와 위트로 녹여낸 겁니다.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기 위해선
물질적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가언수 / 작가
- "현대인들은 많은 경쟁 속에서 살고 있잖아요. 그 경쟁하는 고달픔을 즐겁게 풀어내기 위해서 초현실주의를 바탕으로 해서…."


한 여성이 무언가를 피하는 듯
가시가 돋힌 숲을 뛰어다니고,
주저앉은 여성의 뒷모습에선
큰 상실감이 느껴집니다.

산 속의 파란 건물로
황급히 들어가는 발걸음에선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은
두려움이 드러나는 듯 합니다.

나뭇잎 하나 없는 채
독특한 무늬를 가진 나무들은
사막 한 가운데 홀로
덩그라니 놓인 듯 보입니다.

여행에서 본 풍경들이
그날의 기분과 날씨,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모습을
그려 냈습니다.

▶ 인터뷰 : 윤미숙 / 작가
- "대상 속에서 제가 보고 싶은 것 또 제 감정 그날그날 다른 저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좀 멀리 떨어져서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미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확립한 작가부터
최근 활발하게 조명되는 작가까지,

갤러리레오 개관 전시
에서는
한국 중견작가 5명의
작업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자기 진정성 등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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