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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폐교가 청년 예술촌으로 재탄생

기사입력
2024-11-26 오후 8:50
최종수정
2024-11-26 오후 8:50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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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이 줄어들면서 늘어나는 폐교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방치된 폐교가 청년들을 위한 예술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 폐교한 경남 고성 삼산중학교! 8년 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폐교가 청년 문화예술촌으로 변신했습니다. 리모델링된 내부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편에서는 한국화 전시도 진행중입니다. {김소연/예술촌 입주 작가/"인구 소멸지역으로 청년 인구가 거의 없습니다. 길거리에도 청년들이 많이 없는데 이 지역에 예술촌이 생겨서 다른 지역에서 여러 작가들이 왔다는 점이 좋은것 같고.."} 예술촌 입주를 위해 부산경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젊은 예술인들이 고성으로 몰렸습니다. 지원자 15명 가운데 7명의 청년 작가들이 입주했습니다. {강하경/예술촌 입주 작가/"작업공간과 숙식 공간, 전시기회를 가질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았고 앞으로 이런곳이 더 많이 생기면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 나아지지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작업공간이 부족했던 신진 예술인에게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재림/청년예술촌 큐레이터/"단순히 전시, 창작활동에 그칠게 아니라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체험도 하고 아카데미 형식으로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부산경남에서 문을 닫은 학교 가운데 미활용 폐교는 경남이 72곳, 부산 2곳으로 모두 74곳! 지자체와 교육청은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로 급증하는 미활용 폐교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신지현/고성군 인구청년추진단청년정책담당 계장/"앞으로 폐교를 지역민, 교육청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적 특성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수있도록..."} 골칫덩어리였던 폐교가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쇠퇴해 가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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