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5년 신축구장 시대를 앞둔 한화이글스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폭풍 영입에
나서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T에서 검증된 유격수 심우준과
13승 투수 엄상백을 FA로 영입한 데 이어,
올시즌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던
외국인 투수 와이스와도
발 빠르게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리그 8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한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지갑을 열었습니다.
지난 7일 KT에서
유격수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 원에
영입한 데 이어
바로 다음날,
선발 투수 최대어인 엄상백까지
4년 총액 78억 원에 품었습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한화의 가을 야구, 그리고 그 이상을
목표로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엄상백 / 한화이글스
- "내년 시즌 목표 일단 가을 야구를 첫 번째 목표로 할 것 같고요."
▶ 인터뷰 : 심우준 / 한화이글스
- "가을 야구 그리고 더 높은 곳까지, 우승까지 가게끔 열심히 하기보다는 잘하겠습니다."
올 시즌 이도윤과 황영묵, 하주석이
번갈아가며 맡은 유격수 자리에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34개의 실책이 쏟아졌던 한화.
또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류현진 한 명 뿐이었던 팀 사정에
알맞는 영입이었단 평가가 나옵니다.
[편집용 CG]
▶ 인터뷰(☎) : 민훈기 / 스포티비 야구 해설위원
- "유격수 자리에는 심우준. 또 선발 로테이션을 이닝도 그렇고 승수도 그렇고 먹어줄 수 있는 엄상백이라는 두 젊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 내년 시즌 확실하게 목표는 5강 플러스(이상). 훨씬 더 위를 노리겠다는 것이 보이고요."
다만 한화는 한도를 채워
더 이상 외부 FA 영입이 불가능하고
올 시즌 중견수로 활약한 장진혁을
KT에 내주며 생긴 외야 공백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지난주 외국인 투수 와이스와
총액 최대 95만 달러에 재계약한 한화는,
남은 외국인 두 자리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장진혁이 빠져나간 외야 한 자리와
1선발급 외국인 투수 한 명으로
채워질 걸로 보이는 가운데,
성공적인 트레이드 성사와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내년 신구장과 함께 할
다음 시즌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최운기 기자)
(화면 제공: 이글스TV)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