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극장가도 새단장에 나섰습니다. 더위를 날려줄 오싹한 공포영화와 가슴졸이는 스릴러까지 잇달아 걸리고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도산공원 사거리에요/근처 오시면 연락주세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된 70만 유튜버 '유나'.
납치범이 요구한 6억 5천만 원을 벌기 위해 달리는 차의 트렁크 안에서 목숨을 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는데요,
탈출을 위한 긴박한 사투! 목숨이 걸린 국면에서 '유나'는 인기와 인간성을 교환할지 고뇌하게 됩니다.
{ 잠은 잘 잤어요?/뭐?/아직도 모르겠어요?/지금 이거 납치잖아}
{진짜 실제 상황이고요/제발 제발 저 좀 꺼내주세요 제발/최초 신고 접수는 23시 01분/광역 수사대 조성우 수사관입니다/아직까지 안 오고 뭐 하는 거예요}
영화 '특송'의 각본을 맡았던 박동휘 감독의 연출로 숨가쁘게 몰아치는 질주가 돋보이는데요,
강력한 아드레날린을 뿜어내는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로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죠.
팽팽한 심리전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 뭐야 이게?}
평범한 일상을 뒤바꾼 카드의 저주, 옴니버스 영화 '타로'가 여름철 극장가를 겨냥합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섬뜩한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 2번 여사제 카드/큰 운이 따를 것입니다}
{ 이 길 맞아요?/잠깐 들를 데가 있어가지고/피만 싹 뺐을 때/얼마 나왔었지?/우리 미나, 집에서 혼자 있을 수 있어?/응}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와 집에 혼자 남겨진 딸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미스터리 '산타의 방문'.
베테랑 라이더 동인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 '버려주세요',
한밤중 택시 안에서 마주한 공포 '고잉홈'까지 총 세 편의 에피소드로 진행되고 있죠.
방송인 '덱스'의 첫 영화 주연작이자 조여정, 고규필의 조합으로 궁금증을 더합니다.
국내에서 약 5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국내외 관객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어느새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사춘기소녀 '라일리'.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가지 감정 본부에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옵니다.
{ 안녕/ 난 불안이야. 짐 어디 둘까?/새 감정이구나/정말 미안해!/우린 좋은 첫인상 남기고 싶어서.../우리라니?}
{라일리의 삶엔 너희보다 더 복잡한 감정들이 필요해/우릴 막 가두면 안 되지!}
질풍노도의 시기 속 등장한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에 결국 쫓겨나게 되는 기존 감정들! 제 자리를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아홉 가지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라일리의 머릿속. 저도 모르게 울컥, 코끝이 찡해지곤 하죠.
독창적인 메시지와 섬세한 내면 탐구로 긴 여운을 선사하는 '인사이드 아웃2'.
'역대 최고의 후속편'이라는 찬사와 함께 압도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짜릿한 스릴러부터 오싹한 공포! 다양한 국내 개봉작과 애니메이션 대작까지 취향대로 골라보기 좋겠죠? 이번 주말도 영화 한 편의 여유, 즐겨보시기 바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OO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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