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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닥터리포트] 겨울만 되면 심해지는 치핵..이유는?

기사입력
2023-12-31 오후 9:05
최종수정
2023-12-31 오후 9:05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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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치질은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앓고 있는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날이 추운데다
연말연시 자리가 많은
겨울철만 되면
치질 중 특히
치핵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그 이유와 대처법을
이경은 객원의학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현대인의 말 못할 고민 치질.

좌변기에 오래 앉아있거나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치질은
항문 내부 덩어리가
밖으로 나오는 치핵과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아 터지는 치루 모두를 말합니다.

특히 이 중 치핵의 경우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환자가 급증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병조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
- "겨울철 추위에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또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등 눈밭에 앉아있어도 치핵을 자극할 수 있고요.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잦아지면 치핵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치핵은 출혈이 있지만
혈관덩어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
배변시 잠시 나왔다가 들어가는
1에서 2기의 초기단계라면
좌욕이나 식사요법,
약물 등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덩어리가
항문밖으로 계속 나와있는
3~4기 단계라면
수술까지 필요합니다.

이처럼 증상이 심해질수록
고통도 커지기 때문에
부끄럽다는 이유로
방치해선 안됩니다.

▶ 인터뷰 : 최병조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
- "치핵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핵이 의심되면 병원을 빨리 방문하셔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발병 뒤
잘 치료하는 것도 좋지만
최선은 예방으로
발병을 막는 겁니다.

과음을 하거나
오랫동안 배변하는 습관을 피하고
겨울 스포츠를 장시간
무리하게 즐기는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평소 물을 많이 마시거나
채소나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것도
치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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