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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계속되면서
대중교통 이용도
갈수록 줄고 있는데요.
실제 버스업체들이
폐업 위기로 내몰리는 등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준공영제와 공영제를
실시하는 대전이나 세종보다
충남이 더 심각한데
노선 감축은 물론
기사들의 대량 실직 사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류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도심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코로나 19로 승객이 대폭 줄면서
출퇴근 시간 잠깐 빼고는 거의
빈 차로 운행됩니다.
북적였던 인천공항행 공항버스 정류장도
노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대전 시내버스 승객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30%나 감소하면서 운송수입도 사태 전
천 386억원에서 지난해 991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하 / 대전버스운송조합 전무
- "전년 대비 약 422억 정도 코로나로 인한 누적 적자가 발생하였고 월평균 33억 원 정도의 운송수입이 감소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충남지역은 지난해 모든 버스 노선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운송수입이 코로나 사태 전에
비해 천 248억 원, 무려 44%나 감소해
폐업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준공영제로 재정지원금을 받은
대전시와 달리 충남지역 버스업체들은 준공영제 도입 무산에 승객 감소까지 겹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근 / 충남세종버스운송조합 전무
- "정부 지원금 없이는 시내 농어촌 버스의 노선을 대폭 폐지 감축돼야 하고 운전기사의 정리해고에 따른 고용 대란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이미 충남지역 전체 2천 8백여명의 기사가운데
1/3이 무급이나 유급휴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 시외버스 기사 298명은
정리해고, 시내.농어촌 버스 45% 감차 운행,
기사 등 종사원 870여명의 유급 및 무급 휴직을 예고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고용유지지원금등 재정지원이 이뤄지지않으면 모두 실직자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익 / 충남세종자동차노조 위원장
- "정리해고가 진행된다면 노동조합은 강력하게 대응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시민들께서 고스란히 피해를 볼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 있는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런상황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 버스업체
노,사가 고용 문제 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사태와 함께 버스 운행 중단사태까지 우려돼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TJB 류제일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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