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 비타민D는
흔히 햇볕을 많이 쬐야
확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고온다습한 여름철
실내활동 위주의
생활이 이어지면서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가
비타민D 결핍과 섭취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 달 말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깥 외출보다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마철과 실내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칼슘 대사를 조절해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D결핍 현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바깥 활동이 적은 생활 습관 때문에 한국인
10명 중 8명 정도는 비타민D 결핍 상태입니다.
한국인들의 하루 평균 비타민D 섭취량은 3.1마이크로그램으로 적정 섭취량의 33.1%에 불과합니다.
비타민D 결핍은 골다공증과 같은 뼈
이상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줘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건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에는 구루병이나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당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을 최대한 노출시켜 하루 최소
15분 이상 햇볕을 쬐야 충분한
비타민D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어렵다면 달걀이나 우유,
치즈나 버섯, 등푸른 생선 등 비타민D 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으로도 부족하다면 비타민D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건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비가 많이 오거나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는 여름철에는 음식 섭취만으로 비타민D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양제로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체내에 비타민D가 너무 많으면
칼슘수치가 높아지면서 신장결석이 생기거나
부갑상선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부족하다고 과다복용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
- "이 때문에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이 있거나 소화,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실내 생활 비중이 큰 사람이 아니라면 비타민D 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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