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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실내체육시설, 누적 적자 '산더미'

기사입력
2021-01-12 오전 10:33
최종수정
2021-01-12 오전 10:33
조회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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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는데,
이 관련한 소식부터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헬스,필라테스,요가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이 거리로 나섰었지요.

지역에서도 지난 주, 스크린골프장 업주들, 볼링장 업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아예 영업조차 못하게 하는 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던 건데요.

특히 볼링장이나 스크린골프장 등은 특히 임대료와 고정비가 한달에 수천만원 이상 나가기 때문에
빚이 어마어마한 실정이었습니다.

부산시가 일부 격렬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어제(11)부터 실내체육시설 영업을 허가하면서 불만이 조금은 가라앉았습니다.

{앵커:3단계 대유행으로 상향된 사회적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쌓였던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모습이죠?}

네, 그렇습니다.

정부 지침을 잘 따라왔습니다만, 경제적 타격이 너무 커지면서 한계상황에 다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 주변을 둘러봐도 식당, 노래방이나 또 DVD방 같은 경우 문을 닫은 경우가 제법 보였습니다.

실내체육시설 뿐 아니라 모든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위기 앞에 버틸 힘이 별로 남아있지않은 상황입니다.

{앵커:정부와 지자체들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죠?}

네, 어제(11)부터 순차적으로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이 되고 있습니다.

노래방,헬스장 등 집합금지 업종에 3백만원, 까페 등 영업제한 업종에 2백만원,
매출이 줄어든 일반업종에 100만원이구요.

특수근로형태 종사자와 프리랜서 최대 100만원, 방문돌봄 종사자*방과후 강사,
법인택시기사 등도 50만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사실 엄청난 경제적 피해에 비해 언발에 오줌누기식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부산시 같은 경우는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2천2백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재난지원금까지 합치면 집합금지 업소는 최대 4백만원을 받을 수 있고
법인택시 기사도 50만원을 추가로 받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도 많이 부족하죠.

지난 해 상반기 코로나 시국에 골목상권에 큰 버팀목 역할을 했던 동백전 캐시백이
지난주 9일 재개됐습니다.

한달 한도 30만원으로 적긴 하지만, 캐시백 요율이 10%니까 그래도 소비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 그동안 워낙 적자가 쌓여 이마저 부족하게 느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춰져서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내 방역지침 준수는 우리 이웃을 살리기도 하는 것이라는 점을 새삼 되새겨야하겠습니다.

{앵커:네, 맞습니다. 다음 주에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도 조금 완화돼서 조금은 골목골목마다
활기가 되살아나는 그런 상황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러려면 역시 철저한 개인 방역이 답이겠죠.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지난 주 많은 기업,기관들이 시무식을 가지고 한해의 새로운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그 가운데 BNK금융그룹의 시무식이 화제였습니다.

국내외 4백여개 지점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한 비대면 시무식이라는 형태도 특이했지만
김지완 회장이 이 자리를 통해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업은행업무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은행으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 개발사업,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 보다 과감한 투자방식을 택할 때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이 나온 배경을 생각해봐야할텐데요,

동남권 지역이 올해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지난 해보다는 나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곤 있습니다만,
반면 한계기업들이 늘어나면서 BNK 같은 금융권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난 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린 배경이기도 한데요,

아무튼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동남권 경제 침체와 더불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은행 안팎에 강하구요.

대외적으로는 최근의 조선업 회복조짐, 또 신공항 추진 등이 돌파구가 될 수 있겠고,
대내적 돌파구는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으로 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네, 어려워진 지역여건이 또 변화의 동기가 됐다,
이렇게도 보여지는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끝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 둘러싼 움직임, 마지막으로 짚어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지난 주 차기 회장 추천 후보로 등록했던 백정호 동성그룹 회장이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에게 양보하고
사퇴를 했습니다.

이로써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이 차기 부산상의 회장으로 추대를 받게 됐는데, 이게 끝이 아니죠.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이 현행 추대절차가 문제가 있다며 차기 상의의원 선출 뒤 선거를 통해 결정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송정석,박수관 두 사람의 선거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만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두텁다하니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네, 오늘 경제초점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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