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올해로
50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대덕특구는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과학에
기적과 같은 성과를 안기며
국가 성장을 견인해왔는데요.
앞으로 대덕특구가 나아가야 할
100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1973년 충남의 작은 농촌마을이였던 대덕군,
돈도, 기술도, 인재도
충분하지 않았던 시기에
고도 경제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허허 벌판에서 대덕특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50년, 대덕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로
2세대 통신기술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KSTAR, 누리호와 달탐사선 다누리 등 우리나라의 모든 주요 과학 성과를 도맡았습니다.
30여개의 출연연과 카이스트,
2200여개에 달하는 입주기업은
한 해에 2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금도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진
기술 패권 경쟁과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 부재 등 새로운 과제들과 마주하며 50년을 맞이한 대덕특구도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당장 민간 대기업 연구소의 줄이탈과
산업단지 노후화, 인재 수도권 유출 등
직접적으로 대덕이 직면한 과제들도
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병삼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단독적인 기술 개발보다는 융합해가지고 최종적인 것까지의 산출물을 염두한 그런 인프라가 갖춰졌으면 좋겠고요. 국가와 지자체가 여기에 대해서 좀 머리를 더 맞대고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50살이 된 대덕특구는 양적, 질적 재도약을 통해 이런 문제를 풀 전망입니다.
스마트 산업단지 대개조와 방사청 이전,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나노반도체 산업 발전협의회 출범 등은 이미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나노반도체와 우주, 바이오, 국방 등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대기업 유치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대전시장
- "저의 입장에서는 우선 이런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려면 대전이 과학기술도시에 기반한 경제 도시로 육성을 해야되겠다. "
대덕특구를 확장하고, 출연연과 대학, 기업이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혁신센터 건립과 정주환경 등을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도 4년만에 확정돼 2032년까지 추진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제2 대덕특구 조성과도 맞물려
대덕의 변화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제2의 원년이 될 대덕특구의 2023년,
지역이 주도하는 신기술, 신산업 창출이
다시한번 대전에서 이뤄질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화면제공 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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