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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일할 사람이 없다..신입도 베테랑도 외면

기사입력
2022-11-17 오전 10:39
최종수정
2022-11-17 오전 10:39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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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말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만료로 조선업계가
정부로부터 받아왔던
각종 혜택이 중단된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다 조선업계 인력난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어
조선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용접과 조립, 도장까지,
예비 산업인력들이
배 만드는 기술을 익히는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했지만,
실제로 입교한 교육생은
모집 인원의 절반인
5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젊은 신규 인력만
조선업을 기피하는 게
아닙니다.

한 번 업계를 떠났던
베테랑들 역시 조선업이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한들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배/과거 조선업 종사·현재 건설플랜트 노동자 '내가 일을 한 만큼 (임금을) 받아 가고 생활이 안정이 돼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충족이 안 된다는 거죠.'

(브릿지:(1/4cg)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조선소 인력은
호황기와 비교하면 7년 사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out))

현대중공업만 해도
내년까지 생산 인력 2천여 명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

(인터뷰) 김진국/협력사 대표 '내국인도 그렇고 외국인도 그렇고 잘 수급이 안 돼서 35% 늘어나는 물량들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애로사항이 있는 거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협력업체에선 일감을 확보하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까지 나서
내놓은 해결책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확대인데,
지역 사회와 노동자들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성훈/조선업 하청노동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바뀔 부분이 아니라, 안전적인 부분들이 아무래도 원활하게 잘 안되겠죠. 기존에 있던 한국인 노동자들도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부분이 많죠.'

업계에선
젊은 신규 인력이 유입되고
숙련 노동자들이 형성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결국 조선업의 고질적인 문제,
저임금 고위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게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22/11/16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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