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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손님없는데 관리비 더 내고..' '이중고'

기사입력
2022-11-16 오전 10:41
최종수정
2022-11-16 오전 10:41
조회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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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침체 속에
상가형 전통시장에도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폐업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아 있는 상인들은
공용 전기료 등 관리비를
오히려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병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에 문을 연
신중앙시장,

한때 울산 최대 상가형
혼수 백화점으로도 불렸지만
지금은 330여 개 점포 가운데 100여 곳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면서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더니 코로나19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장 운영난을 상인들이
고스란히 떠앉고 있습니다.

상가형 시장은 노점 시장에
비해 공용 전기료 등 관리비가
비싼 편인데 폐업 점포가
늘수록 상인들의 관리비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실제 기본 관리비만
평당 3만 원, 16평 기준
개인 전기료를 제외하고도
최소 60만 원을 내야합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사실 저희가 얼마나 썼고 얼마를 내야 되는지 그 기준도 잘 몰라요 상인들이..빈 점포는 많아지고
미납금 회수는 안 되고 하다보니까 장사는 어려운데 계속 관리비는 많이 나오고..'

여기에 폐업 점주들의
관리비 체납액도 13억 원에 달해
건물·유지 보수에 써야하는
수선 충당비는 600만 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회계 운영을 두고 상인들과
운영 주체인 번영회 간 마찰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번영회 측
-'골목상들은 자기 혼자 노력으로 먹고 살 수 있지만 여기는 그럴 수 없어요.. 관리비 때문에 힘들어요.'

돈줄이 막히다 보니
크고 작은 건물 보수는
국비 지원 사업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중구청은
시장 측에 자체 회계 감사를
요청했고 거부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유비씨뉴스 전병줍니다.





-2022/11/15 전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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