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
부지의 청년 행복주택 160호를
포함한 다목적 복합타운이
한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는데요.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총사업비가 20% 가까이 인상되며
울산시가 예산 절감 방안을
고심하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옥동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옛 울주군청사 부지,
2017년 울주군이 신청사로
옮겨간 지 4년 반만인 지난 7월
건물 철거공사가 끝났습니다.
울산시는 당초 1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행정복지센터, 공연장 등으로 이뤄진
다목적 복합타운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할 예정이었습니다.
((브릿지: 옥동 옛 울주군청사
복합타운 건립 사업은
부지와 4개 건축물 매입에만
441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공동 사업 시행사인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가 당초 책정한
총 사업비는 1,096억 원,
(cg) 하지만 울산도시공사는
지난달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여파로 총 사업비가 18% 정도 높아져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울산시에 제출했습니다.(out)
이에 대해 울산시는
민선 7기 동안 채무가 급증해
내년에만 천억 원 규모로
상환해야 하는 긴축재정
상황에서 사업비 추가 부담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울산시 관계자
'저희들이 구상했던 규모로 사업비를 (다시) 산출하니까 당초 가졌던 예산을 초과하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는 공사 발주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을 좀 더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나 부분들을 검토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울산시는 160가구의
공공 임대주택 세대수는 그대로
유지하되 상가나 공연장 등 부대 시설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설계 변경과
예산 확보 등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울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2/11/15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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