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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멈춰버린 부유식 해상풍력..초라한 생일상

기사입력
2022-11-10 오전 10:35
최종수정
2022-11-10 오전 10:35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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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되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 사업이 정권교체와 더불어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울산시가 이 사업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관련 업계가 투자를 멈추고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진구기잡니다.

(레포트)
투자 비용에 비해 고용이나
경제적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김두겸 울산시장은
임기 내에 해상풍력 단지를
추진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후 울산앞바다 현장에서
진행되던 테스트베드, 즉 실제
전기를 생산해보는 실험 절차
진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해상풍력 회사 관계자
'실해 역에 해양조사를 해서 거기에다 체결(부착)만 하면 테스트(실증)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실질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기자) 그런데 그것이
중단됐다? 네. 그게 홀딩(중단)된 상태입니다.'

사업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자
일부 업체는 터빈과 부유체 등을 생산하기 위한 용장 용지 매입도 늦추는 등 투자열기는 급속히
가라앉았습니다.
-- ---------
90여개 회원사로 창립 1주년을
맞은 부유식 해상풍력 협회의
기념세미나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김대환 협회장
'조선이나 해양에 기술을 갖고
있는 울산기업들이 참여한다면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자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아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초 울산 시내 호텔에서
하려던 행사는 유에코로
옮겨졌고, 영국,스코틀랜드 등 해상풍력 강국 대사들도
행사 참석에 난색을
표해 초청이 무산됐습니다.

울산시에선 김 시장은 물론
관련 부서장조차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까지 6기가와트의
발전 허가를 받았지만, 최종
목표로 한 9기가와트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태.

(클로징)
여러 단계의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울산시와 중앙정부의
차가운 시선 속에 태동단계에
있는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이 중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됐습니다.

유비시 뉴스 김진굽니다.


-2022/11/09 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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