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수소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인데다 대용량으로 장기간 저장할 수 있어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br><br>이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제주가 관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습니다.<br><br>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br>제주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br><br>이때문에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br><br>제주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10MW급 이상의 대규모 그린 수소 실증 사업에 나섭니다.<br><br>제주자치도는 오는 2030년까지 거점별 생산지와 충전소를 마련하고, 2050년 대한민국 국내 그린수소 거점 도시로 자리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br><br>우선 제주시 구좌읍 CFI홍보관에 3MW급 생산단지를 내년 초까지 건설하고 오는 2026년까지 12.5MW급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br><br>연간 1,176톤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한 수소는 충전소를 통해 차량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 공급할 예정입니다.<br><br>신윤경 기자<br>"제주도는 2030년까지 수소 전기차 300대와 수소 청소차 200대를 도입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br><br>장기적으로는 수소 트램을 도입하고, LNG를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에도 수소를 공급할 계획도 세웠습니다.<br><br>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br>"도내 주요 거점별 그린수소 생산단지, 수소항만, 수소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내 화력발전소를 수소로 전환하는 등 한단계 한단계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br><br>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의 '그린 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이 실현되면, 국내 수소 관련 산업이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br><br>박일준/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br>"제주가 국내 그린수소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주 그린 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이 제주가 세계적인 그린 수소 선도지역으로 조성되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br>제주가 그린수소 대규모 생산과 보급이라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선언한 가운데 관련 기술 확보는 물론 어떻게 도민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br><br>JIBS 신윤경입니다.<br><br>영상취재 윤인수<br>

JIBS 제주방송 신윤경([email protected]) 윤인수([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