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코로나19로 일본 직항 노선이 중단된지 3년여 만에 처음 제주를 잇는 일본 항공편이 취항했습니다.<br><br>방한 전세기로 운항되고, 한달 정도 지나 정기성 운항을 예고하면서 얼어붙었던 근거리 해외 노선 취항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br><br>김지훈 기잡니다.<br><br>(리포트)<br><br>국제선 도착대합실이 오랫만에 북적입니다.<br><br>3년여 만에 일본에서 제주행 직항편을 타고온 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합니다.<br><br>유명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들로 구성된 대규모 팸투어단이 찾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제주 유치 효과를 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br>시로마 미루 일본 인플루언서<br>"제주는 처음인데, 아름다운 경관이나 음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요. 맛있는 음식 등을 많이 경험하고 돌아가고 싶어요"<br><br>호소이 코헤이 일본 미디어 관계자<br>"코로나19로 인해 제주에 오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돼 기쁩니다. 특히 자연과 미식이 유명해, 그런 곳들을 많이 살펴보고 가려고 합니다"<br><br>해외 하늘길 회복엔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br><br>국가간 여행을 제한했던 방역 규제는 완화되고, 해외여행 수요 역시 계속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br><br>다음달 11일부터 비자 면제 등 일본 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중단됐던 국제선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br><br>수익 확대가 시급한 저비용 항공사들이 단거리 취항을 서두르면서 동남아권에선 싱가포르 노선이 증편하고 무비자 입국 재개에 맞물려 대만 노선 취항도 예정됐습니다.<br><br>양필수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장<br>"싱가포르-제주(노선), 제주-오사카 노선은 결정이 된 상황입니다. 대만 시장이 개방된데 따라, 대만-제주 노선도 조만간 취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br><br>노선 확장 가능성엔 기대감이 실리고 있습니다.<br><br>관광당국은 지속적인 직항 유치활동과 함께, 경유편 환승고객 유치 등 공동마케팅을 병행하고 제주 관광 규모를 키워 나간다는 복안입니다.<br><br>김기완 제주도청 관광마케팅팀장<br>"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제주 국제관광에 더욱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내 관광업계와 합동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나가겠습니다"<br><br>국제선 운항 재개와 누적된 여행심리가 맞물리면서 해외 관광시장 회복을 이끌어내고 있지만,제주관광의 경쟁력과 수요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br><br>JIBS 김지훈입니다.<br><br>영상취재 강효섭<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강효섭([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