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혈액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혈액암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조기 발견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표적치료제 개발과
항암제 부작용이 크게 줄면서
생존율은 높아지는 추세여서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닥터리포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혈액암은 혈액 세포나 림프, 골수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백혈병과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흡연, 유전,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노출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탭니다.
급성 백혈병의 경우 잦은 멍과 코피 ,잇몸 출혈 등을 유발하고, 악성 림프종은 6개월간 10%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 다발성 골수종은 빈혈과 뼈 손상이 대표 증상입니다.(cg)
이밖에도 잇몸 부종과 림프절 비대, 메스꺼움, 구토, 경련, 뇌신경 마비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원 /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림프종의 경우에는 갑자기 만져지는 종괴가 발생하기도 하고 다발골수종의 경우 허리 통증, 신장 기능 감소 등의 증상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진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 등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골수이식'으로 불리는
조혈모세포이식 등이 있습니다.
혈액암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일찍 발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전에 다른 암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았거나 골반 쪽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혈액암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명원 /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치료 등을 받았던 병력, 유전자 혹은 염색체 이상을 가지고 있는 분인 경우 2차 암의 발생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혈액암의 위험도가 더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암은 '글리벡' 등 획기적인 표적항암제 개발이 이어지면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고, 완치되지 않더라도 항암치료 부작용이 줄어들면서
5년 생존율도 60%대로 계속 높아지는 추셉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따라서 과도한 공포심을 갖기보다는 올바른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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