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
국내 연구진이
1시간 이내에
PCR 수준의 정확도로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제 현장에서도
바로 감염 확인이 가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또 다시 바빠졌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한달 전 90명대에서
스무배가 넘는 2천명을 넘어서며
재유행이 본격화 됐는데,
급격한 확진세에
하루에만 유전자증폭검사, 즉 PCR 건수가
5천건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PCR 1건당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으로
한정된 인력에 정해진 시간 안에
폭증하는 검사량을 감당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윤영주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 연구사
- "요즘 다시 재유행으로 검사 건수가 늘고 있고 또 대량으로 검체가 들어올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를 내드려야 되는 부담감이 있어서…."
생명공학연구원이 1시간 내에
스마트폰앱을 활용해
PCR검사 수준의 정확도로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코로나19 검체가 담긴 시약을
소형 디바이스에 넣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담긴 시약이
진한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이 색깔의 정도를
스마트폰앱으로 촬영해 분석하자
감염여부는 물론
바이러스 농도까지 정량화해
정확하게 분석됩니다.
현재 사용되는 PCR검사는
별도의 온도조절장치, 보관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 바이오센서 기술은
검사 현장에 직접 설치 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가 가능하고
정확도도 100%에 가깝습니다.
PCR 검사는 반나절 뒤에야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1시간만 기다리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강태준 박사 /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 "빠르게 색깔 변화를 통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고 또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가 정말 제대로 증폭되었는지 교차 검증을 해 줌으로써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변이 바이러스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 센서로
활용을 위해 국내 특허 출원과
상용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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