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 사태가 1년을 지나면서
울산 경제의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1년 전보다 소비가 가장 많이 늘었고, 생산과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낙관할
상황은 아닙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사태로 지난 1년 간
백화점들은 매출 감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지역 백화점 소비는 1년 만에 27.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기저효과도 있지만,
가전과 가구, 명품 등은
실제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씽크) 백화점 관계자 '작년 대비해서는 70~80% 개선은 됐는데, 2019년 대비해서는 아직까지 모자라고요. 너무 빠진 거에 대한 기저효과가 커..'
울산 제조업의 회복세를
주도한 것은 자동찹니다.
1년 전보다 생산은 65.8%,
판매는 39.7%, 수출은 49.5%
늘어나, 석유정제 등의 감소를
상쇄했습니다.
(cg)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울산의 투자는 91.6%
줄었지만, 생산은 10.7%,
소비는 14.3% 늘어났습니다.
수출은 석유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선박의
증가로 7.4% 늘었습니다. (out)
(브릿지: 울산 경제가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침체에서 빠져
나오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은
낙관은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정부 예산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복지분야에 쏠리고,
기업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인 투자는
1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상승을 주도한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공장 가동 일시 중단을 예고한 만큼, 울산 경제 회복세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1/03/31 윤주웅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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