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폭락하는
주식과
코인가격에
정신적 충격과
불안함을 호소하며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 불안이
지속될 경우
공황 장애와
강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불안을
외부에 알려
정신적인
위안을 얻는 게
중요합니다.
닥터리포트,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잡니다.
【 기자 】
직장인 A씨는 요즘
스마트 폰을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워집니다.
투자했던 가상화폐가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며
힘들게 모아 놓은 투자금 절반가량이
한 순간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폭락해버린 코인 가격 생각에
한숨과 걱정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A씨 / 코인 투자자
- "하락이 너무 심해서 이제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게 되고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일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주식시장마저 하락세가 계속되며,
A씨처럼 불안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불안감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전문가들은
투자로 인한 불안감이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두통과 위장 장애, 호흡수 증가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오홍석 /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불안 반응들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서 장기화되면 우울증이나 어떤 소진 반응 그래서 에너지가 없어지고 일상생활하기 어려워지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다면
즉시 정신과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불안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오홍석 /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주식을 자꾸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확인하는 것 자체가 이런 교감 신경을 과항진시킬 가능성이 높고요. 좀 내려놓고 주식시장을 좀 보지 않고.."
트라우마와 패닉으로부터 충격받은 뇌가
회복되기 위해선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동안 거래창과 관련 뉴스를 멀리해
무너진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회복될 시간을 줘야 합니다.
또한 본인이 불안하고 힘든 것을 외부에
공유하는 것은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
- "혼자서만 불안에 쌓여있으면 불안은 증폭, 과장되고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와 상황 공유하며 심리적 위안을 얻고, 일상과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길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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