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순사건과 한전공대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회 상임위 통과가 기대됐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센 반대를 겪고 있는 한전공대특별법은 이번 주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주 어렵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디딘 여순사건특별법.
행안부가 '특별법 제정은 후순위'라는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면서 오늘(9) 상임위 회의에서 통과가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논의에 밀려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지난 회의에서 법안 통과에 합의했기 때문에, 상임위 일정이 다시 잡히면 이달 임시국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전공대특별법입니다.
이달 임시국회에서도 불발되면, 내년 3월 개교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첫 관문은 오는 11일과 16일 두 차례 예정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 소윕니다.
법안 소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해야 상임위 전체회의 안건 상정이 가능합니다.
한전의 재정 형편과 호남 특혜라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는 게 최대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 "국정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국회에서도 노력하겠지만 산업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그 필요성을 야당과 국회에 설득해달라.."
▶ 스탠딩 : 정의진
- "상임위 소위에서 발목 잡힌 두 법안 모두 3월 처리가 시급한 만큼, 이번 주가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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