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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닥터 리포트] 독감,코로나 동시감염 '플루로나'주의보

기사입력
2022-01-09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1-09 오후 9:05
조회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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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겨울 추위가 심해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는
'플루로나'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요.

정진규 객원 의학전문기자가
닥터리포트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플루로나'는 독감을 의미하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의 합성어로 독감과 코로나19 이중감염을 의미합니다.

지난 2일 이스라엘에서 첫 '플루로나' 사례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에선 독감과 코로나 백신을 모두 접종하지 않은 임신부와 10대 청소년이 '플루로나'로 확인됐지만, 브라질에선 백신을 모두 접종한 16살 소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CG)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비말을 통해 가장 잘 전파되는데, 신체의 다른 수용체를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두 바이러스에 동시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형석 /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반적으로 동시감염은 드문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나 인플루엔자나 사람 몸에 출입하는 수용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두 감염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플루로나' 감염 여부는 독감과 코로나19, 두 바이러스에 대해 각각 검사를 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별도의 '플루로나' 치료법이 따로 없는 만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이달 국내에 들어오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각각 처방받아 투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형석 /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같은 경우에는 팍스로비드나 몰누피라비르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하고,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타미플루를 통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플루로나' 감염자들 대부분 증상은 경미했지만, 영국에선 동시 감염시 사망률이 코로나19에만 감염된 환자보다 2.3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바가 있어 두 바이러스의 결합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cg)

국내 독감 의심환자는 지난주 기준 천명당 2.7명으로 유행 기준인 5.8명의 절반 수준입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하지만 우리나라도 코로나 5차 대유행 속에 기온이 연일 영하권으로 떨어져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 백신뿐 아니라 독감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해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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