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jb

(R) "실력 좋으면 여성 폭행쯤은.."데이트폭행 日 선수 영입 강행 논란

기사입력
2021-03-04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04 오후 9:05
조회수
136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지역 프로축구단 충남 아산FC가 데이트 폭력으로 현지에서 퇴출된 일본인 선수와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선수를 잇따라 영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성적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며 영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데, 스포츠계 학폭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너그럽게 봐주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류 제일 기자 【 기자 】 충남도와 아산시가 연간 4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프로축구 시민구단 충남아산FC가 최근 일본인 선수인 료헤이 미치부치를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료헤이 선수는 2017년 교제하던 20대 여성을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데이트 폭행 혐의로 체포돼 일본내 큰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소속 구단이 계약 해지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로 국민적 분노를 샀고, J리그에선 퇴출된 선수인데, K 리그로 눈을 돌리자 아산에서 영입한 겁니다. 충남아산FC는 또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15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 울산현대 이상민도 영입했습니다. 시,도민의 혈세로 운영중인 시민구단에서 일본서도 퇴출된 선수 등을 영입하자, 축구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시민사회단체까지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삼열 / 아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 "여성친화도시라고 하는 아산에서 이런 선수가 뛴다는 것은 시민들도 용납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산 시민의 자존심에 더 이상의 상처를 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구단주인 아산시는 료헤이 선수가 이미 출장 정지와 사회봉사활동 등 응분의 처벌을 받아 법적인 문제가 없고, 이상민 선수를 포함해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며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성관 / 충남아산FC 단장 - "선수들이 자숙하고 반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잘 훈련시키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이 어여삐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같은 료헤이 선수의 한국 영입에 일본에서 조차 화제가 되고, 조롱의 대상이 되자 이번엔 정치권까지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신현웅 /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영입한다는 것은 시민들이나 도민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 같고요. 성적이라도 올려 볼 요령으로 이 선수들의 인성이나 도덕적인 기준을 무시하고 뽑았다 라면 이게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시민구단은 팬심과 시민들의 사랑으로 유지되는데,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구단의 안이한 인식은 팬심과 너무나 동떨어진다는 비판입니다. ▶ 스탠딩 : 류제일 / 기자 -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돼 스포츠계를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성적지상주의에 사로잡혀 범죄행각 마저 묵인 하고 용인하려는 지역 스포츠계의 비뚤어진 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류 제일입니다. " [영상취재 : 김경한 기자]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