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이슈를 정리하는 경남도정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추종탁 경남 취재팀장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가덕도신공항을 두고 수도권 중심세력들의 공세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국토부와 일부 서울지역 신문 등 이른바 수도권 패권 세력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세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도를 방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수위를 높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현장 점검을 위해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 가덕도 해상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 그리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해
말 그대로 당정청이 총집결한 모양새였습니다.

야당과 일부 서울 지역 신문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도를 둘러본
것 자체가 다음달 예정된 보궐선거용이라며 '탄핵감'이란 말까지 쓰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대통령 방문의 포커스가 신공항에 집중되면서 정작 방문 목적인 동남권 메가시티는
서울지역 신문들의 그 어떤 관심도 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선거가 있으면 해당지역을 방문도 하면 안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과거 대통령들도 선거를 앞두고도 지역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는 왜 이처럼
비난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또 서울시장 선거가 있는 서울에서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하고
경남이나 부산 등 지역을 찾으면 선거용이라는 주장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하는 말인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앵커: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일부 서울지방 신문들의 보도 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는 일도 있었죠?}

네 신공한 문제는 아닙니다만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희한한 일"이라며 일부 서울지역 신문들의 보도행태를 비난했습니다.

문제의 요지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최근 검찰개혁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레임덕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는 국회 여당과 늘 협의해 오셨고, 이번 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는데 일부 서울지방 신문들이
'대통령에 반발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도지사는 또 "대통령이 한 말씀하면 일사불란하게 당까지 다 정리되어야 한다는 건
과거 권위적인 정치에서나 있었던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늘 국회 여당과 충분히 협의해 오셨고,
이번 논란도 그렇게 해 나가실 것이라고 본다. 이를 두고 레임덕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레임덕의 근거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도지사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맥락이 대통령의 레임덕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몇몇 서울지역 신문들이 달라진 정치현실과 국민들의 수준은 외면한채 과거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홍준표 전 도시자가 없앴던 진주의료원이 8년만에 사실상 부활했습니다?}

네 지난 2013년이었죠 당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심각한 경영난을 이유로 진주의료원의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진주의료원 직원들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크게 반발했지만 홍 전 도지사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의료원으로 100년 역사를 지닌 공공병원이 사라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서부경남 지역 공공의료 공백이 생기면서 감염병 대응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결국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한 경남도가 진주에 다시 병원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주에 다시 공공의료기관이 생기는만큼 폐지의 빌미가 됐던 문제들은
개선해서 더욱 좋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재탄생해야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