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올해 10대 군정 성과로 자평할 정도로 골칫거리였던 지역내 장기 방치 아파트에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소유권이 세번이나 바뀌면서도 손을 못댔던 아파트가 철거된 자리에는 장기 임대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조용광기잡니다. 아파트 8층 꼭대기에서 소형 굴삭기 두대가 건물을 조금씩 깨면서 내려옵니다.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층마다 철기둥을 세웠고 저층부는 지상에서 대형 중장비가 콘크리트를 집어서 부수는 공법이 적용됐습니다. 워낙 낡고 오래 방치되다보니 건물 강도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현경 철거전문업체 현장소장 '콘크리트를 조금씩 조금씩 깨는거라...먼지나 안전면에서는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증평 개나리아파트는 지난 1992년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6개월만에 중단된뒤 28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노후된 건물은 청소년들이 수시로 드나들거나 흉가체험 장소가 될 정도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연명숙대표 증평군 창동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어둡고 일단은 폐가니까 그게 조금 섬찟하죠 지나다닐때 항상...' 소유권이 세번이나 바뀔때마다공사재개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사업성 문제에 부딪혀 매번 무산됐고, 지난해에서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주민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습니다. 김영길 증평군 도시재생팀장 '국비라든지 지방비를 투입해서 LH사업비를 투입해서 가능했지 그렇지 않으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자체 예산으로는요? 네네' 방치 아파트가 해제된 자리에는 2022년 말까지 96억원을 들여 LH행복주택 32가구와 1,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돌봄센터 등의 주민 공간이 들어섭니다. CJB NEWS 조용광입니다. * 28년 방치 아파트 철거... 행복주택 들어선다* #CJB청주방송 #증평 #개나리아파트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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