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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가정폭력 신고로 엄마 분리조치 된 사이..천안 부녀 참변

기사입력
2021-02-28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2-28 오후 10:05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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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남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아빠와 7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28일) 새벽 가정폭력 신고로 경찰이 부부를 분리 조치했는데, 엄마가 없는 사이 부녀가 숨진 겁니다. 홧김에 자녀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참극을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지 안타깝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 서북구 다세대주택 밀집 골목에 경찰차에 이어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잠시 뒤, 과학수사대 차량이 도착하고 방호복을 입은 과학수사대 요원들이 다세대 주택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남편 45살 A씨와 7살 딸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아내가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발견 당시 부녀는 상당한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였고, 딸의 복부는 흉기에 찔려 크게 훼손됐습니다.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 "아빠의 오른손에는 흉기가 쥐어있었고, 왼손과 목 등에는 자해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 현장에는 A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새벽 0시쯤, 부부는 싸움을 크게 했고, 이웃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아내에게 다른 곳에 가 있으라며 분리 조치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아내가 집에 돌아와 보니 참극이 벌어져 있던 겁니다. ▶ 인터뷰(☎) :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 / (sync) - "처음 신고는 누군가 싸우고 있다, 그 정도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분리조치를 한 거 맞습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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