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군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은 지자체가 발행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데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진천군과 음성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를 통합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구준회 기잡니다.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자치단체에 걸쳐 조성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3만명 가까운 진천과 음성 주민 모두 길만 건너도 각자의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진천군은 진천사랑상품권을, 음성군은 음성행복페이를 각각 발행하고 있습니다. 박노정 충북혁신도시 상가번영회장 '길 하나 사이로 경계가 돼서 진천가면 음성페이를 사용 못하고 음성 오면 진천사랑상품권을 못쓰는 처지였죠' 진천군과 음성군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 통합 운영에 합의했습니다. 혁신도시 안 어느 곳이나 두 지자체가 발행한 지역화폐를 모두 쓸 수 있게 됐습니다. 통합 가맹점을 빠르게 늘려 주민편의를 높일 계획입니다. 조병옥 음성군수 '지역화폐 통합이 앞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시책을 공유하는 첫 단추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각각의 지역화폐를 양 지자체 전역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지자체는 지난해 사회간접자본 공동 설치 등 공유도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 '한지붕 두살림을 청산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행정통합과 지역통합까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진천군과 음성군의 전국 첫 지역화폐 통합운영은 인접한 지자체 간 상생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JB NEWS 구준횝니다. * 전국 최초 진천·음성 지역화폐 통합* #청주방송 #CJB #충북혁신도시 #지역화폐 #음성군 #진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