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모레면
우주를 향해 쏘아
올려집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독자적인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우주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길이 47.2미터, 무게 200톤의
3단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동체를 수직으로 잡아주던 이렉터와 분리됩니다.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엔진이 점화되고
누리호는 곧바로 엄청난 굉음과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2분만에 대기권을 돌파한 누리호는
이어 덮개를 떼어내고 700Km 상공에 인공위성 모형을 띄우는 것으로 임무를 마감합니다.
나로호 이후 8년 9개월만에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펼쳐질 누리호의
미리보는 발사 모습입니다.
누리호는 지난달 마지막 관문이었던 WDR,
즉 발사전 최종점검을 끝내고 실제 발사를 위한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영두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종합팀장
- "날씨, 즉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발사하는 날 문제없이 발사할 수 있도록 계속 바람이나 이런 기상을 모니터링하고 발사 운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사 전날 아침 누리호는 무진동 차량에 실려 사람의 걸음보다 느린 속도로 1.8㎞ 산길을 올라 발사대에 장착됩니다.
관제 확인에 이어 발사체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면 사전 준비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모의 위성을 싣고 떠나지만
내년 5월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때는 실제 위성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7번째, 독자적인 발사체 기술을 지닌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할 날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TJB 김진오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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