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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도 쓸 곳 없네... 10년간 임용 ‘0명’

기사입력
2021-02-18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2-18 오후 11:30
조회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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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도 쓸 곳 없네... 10년간 임용 ‘0명’
충북에서는 대다수 제2외국어 과목 교사를 10년 넘게 임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수 자체가 적고 교과목 개설도 해마다 들죽날쭉하다 보니 신규 임용을 하지 않고 순회교사로 운영하는 건데요, 제2외국어, 이렇게 홀대해도 되는 걸까요? 진기훈 기잡니다. 제2외국어 과목 교원 수급 문제는 헤묵은 과제입니다. 교사가 없어서 교사 1명이 학교 3~4곳을 돌며 수업하는 일까지 생기다보니, 제2외국어 교사들은 신학기마다 걱정이 앞섭니다. 김태량 / 고등학교 일본어 교사 '시수를 좀 보전을 받았으면 하고, 그 시수에 맞춰서 선생님을 뽑아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도 일본어 수업을 하면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 이틀이나 순회를 나가고.' 이런 현상의 원인은 수요 중심의 교과 과정 설정에 있습니다. 제2외국어 같은 선택과목은 학생들의 수요가 어느 과목에 몰리느냐에 따라 매년 개설 여부가 달라집니다. 이런 들쭉날쭉한 교과과정이 제2외국어 임용고시 실시를 어렵게 하고, 교원을 뽑지 않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실제, 충북에선 학생 수요가 많은 중국어를 제외하고 지난 2018년 일본어 신규 임용이 한 차례 있었던 것 외엔, 제2외국어 교원 임용이 10년 넘게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안봉호 / 충북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사 '소규모로 요청하는 꼭 필요한 교과목의 교원 수급은 교육부 차원에서 4년이나 5년에 한 번이라도 (임용고시를) 실시할 수 있게끔 하는 창구를 만들어서 지원해주면...' 또, 당장 3년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도록 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지만 제2외국어는 교사가 없어 수업 자체가 열리지 않을 우려까지 나옵니다. 신선균 / 고등학교 일본어 교사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제2외국어 교사를) 일괄 선발하고 일괄 배치하는 중앙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과목이 있었다 사라지고, 여러 군데 순회를 나가고 굉장히 복잡한...' 매년 달라지는 교육 수요에 뒤따라가는 뗌질식 방식이 아닌, 제2외국어 등 소수 과목의 안정적인 교원 수급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 배워도 쓸 곳 없네... 10년간 임용 ‘0명’ * #CJB #청주방송 #제2외국어 #교사부족 #고교학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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