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TV토론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여당은 시민들이 후보에게 직접 질문하는 방식을, 야당은 매 토론회마다 시민평가단이
승자를 판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반으로 접어든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판세를 결정짓는 TV토론이 시작됐습니다.

박성훈 박민식, 이언주 박형준 4명의 예비후보가 각각 1대1 토론 배틀에 나섰습니다.

자유로운 옷차림에 토론 자료없이, 후보들 모두 서서 진행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형준 예비후보의 대세론을 흔들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포인트입니다.

토론회를 마친 뒤 천명의 시민평가단이 매긴 점수는 곧바로 공개됐습니다.

오는 18일 KNN을 포함해 모두 4차례 TV토론 뒤, 100%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민주당 TV토론은 오는 17일 KNN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회차별로 주제와 진행방식을 달리해 눈길끌기에 나섭니다.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세 후보의 다양한 영상을 활용해, 후보자의 역동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사전에 받은 시민들의 질문에 후보가 직접 답하는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세 분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준비했고
어떻게 부산을 바꿀것인지 꼭 보고 들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토론회 뒤 시민과 당원 절반 비율로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달 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KNN김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