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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2배 비싸게 팔린 부지

기사입력
2020-12-23 오전 10:34
최종수정
2020-12-23 오전 10:34
조회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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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설명
그런가하면 군산에서도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려 10년 넘게 시장에서 외면받아온

군산의 아파트 개발부지가,

치열한 경쟁 입찰 속에

예정금액보다 2배나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군산의 아파트 청약시장이

전주 못지않게 달아오르자,

건설업체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07년 광역상수원 도입으로

문을 닫은 군산 제2정수장입니다.



면적이 3만 6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지난 2015년 한 개발업체는

이곳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180억 원에 매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업체가 잔금을 치르지 못해

아파트 개발이 무산됐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 외면을 받던

군산 제2정수장 부지가

최근 예정가보다 2배 비싼 가격에

팔렸습니다.



최근 한국자산공사의 경쟁 입찰에서

한 아파트 건설업체가 413억 원을 써내

낙찰을 받은 겁니다.



6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낙찰 금액은 예정가격의 2배를

훌쩍 뛰넘었습니다.



최근 군산에 불어닥친 아파트 청약열풍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싱크>군산 공인중개사

급상승하는 아파트 가격이 있어서 아파트 사업 자체를 좋게 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높은 가격을 낙찰받지 않았냐...



그러나 비싸게 팔린 아파트 개발부지는

군산시민들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



비싸게 부지를 매입한 건설업체가

수익을 남기기 위해

분양가를 높일 게 뻔하고,

이는 군산 실수요자들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

아파트 사업을 한다면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분양가를)높게 책정해서 들어올게 예상이 되기는 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최근 군산시는 청약시점에서

군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들만

청약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하는 등

아파트 투기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체가 개발부지를 비싸게 산 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지 않도록

군산시의 추가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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