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소에 늘 다니던 길인데 갑자기 다리가 저려서 가다 쉬다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큰데요. 치료와 예방법, 건강365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60세 이상에서 느껴지는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한마디로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져서 문제가 생기는 건데요.

단순히 허리 통증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출연자]
(이석재 척시원병원 병원장 / 부산대 의대, 인제대 외래조교수 )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에 신경자리가 좁아지면서 생기는데요.

초기에는 단순 요통밖에 없지만 심하게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면 요통보다는 오히려 하지 통증이 더 많이 생깁니다.

잘 걸어다니던 거리인데도 양쪽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내려와 가다 쉬기까지 합니다.

심하면 양발의 감각이 이상해지고 하지 마비와 같은 신경 손상까지 오게 됩니다. }

[리포트]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더라도 당장 수술이 필요한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신경 손상이 적은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도 효과를 보는데요.

치료 핵심은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없애고 신경을 회복시키는 겁니다.

[출연자]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은 물리치료, 약물치료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로 시술인 척추협착풍선확장술을 시행하는데요.

좁아진 신경 통로에 풍선을 부풀려 유착된 부분을 분리시키고 약제를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보다 병의 상태가 심각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요.

약 1~2cm 정도를 절개해 미세현미경을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원인을 제거하여 신경이 압박받지 않고 잘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리포트]
치료 후에도 척추 근력을 챙겨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 대부분은 폐경이 시작되는 50대 이후 척추 주변 조직이 약해져서 생기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출연자]
(이석재 / 척시원병원 병원장 )

{수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자세가 구부정하고 바르게 걷기를 힘들어합니다.

이미 바른 자세를 하는 데 필요한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인데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걷는 운동이나 경직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 주는 것이 좋고 바닥에 앉아 일하기보다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었다면 짧게라도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척추관협착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빨리 병을 완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꾸준한 걷기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